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與, 뒤늦은 자성론 봇물…"당정청 함께 책임지자"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8:01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8:01

'지도부 사퇴' 성토는 없어…"치열하게 토론하되 지도부에 힘실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최근 당 안팎으로 쇄신 요구가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정·청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민주당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현안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당 쇄신안을 주고 받았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누구에게 책임을 지라는 것이 아니라 당·정·청이 모두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우리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해야 하며, 총선을 앞두고 집권 반환점을 도는데 (중간) 평가를 해봐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04 kilroy023@newspim.com

최근 초선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과 관련, 당내 의원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철희·표창원 의원은 '조국 정국'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초·재선 의원과 다선 의원간 소통이 필요했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불출마가 책임의 한 모습이라면, 출마 역시 책임의 한 모습"이라며 "책임지는 좋은 정치가 승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지율이 회복돼 가고 있다고 해서 잘 해결된 것이라고 판단해선 안 된다. 경고음이 있을 때 제대로 알아듣고 쇄신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왔다"며 "책임지고 깊게 성찰하며 반성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감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설전을 주고 받은 일도 이날 거론됐다. 

정 원내대변인은 "지난 운영위에서 청와대가 보인 모습을 문제로 보고, (한국당을) 상대해야 한다면 (그 역할을 강 수석이 아닌) 우리가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에 집중하다 보면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야당에 집중하기 보다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날 당 대표 사퇴 등 지도부에 대한 강도 높은 성토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당 안팎으로 꾸준히 쇄신론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책임론이 거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신 "질서있는 쇄신"이 요구됐다고 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하되 외부적으로는 협상하는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필요한 구체적 대안을 세워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평가와 성찰, 대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뜻으로 봐달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성찰을 얘기했다"며 "(지도부 성토)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의총에서 의견을 낸 의원 15명. 김병욱·김영진 의원 등 초선 3~4명을 비롯해 김경협·서영교·윤후덕 의원 등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다양한 의견은 가질 수 있으나 이를 통해 다시 합치된 의견을 만들고 대응할 때 민생과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는 국회를 잘 운영할 수 있다"며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소통'과 '합치'를 강조했다.

또 당내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의원총회 정례화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대응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의총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