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오는 16일 절정에 이른 가을단풍과 함께 옥과면 괘일산에서 금년 마지막 '토닥토닥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전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평소보다 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며, 산악연맹이 주관하는 곡성군수배 생활체육 등반대회와 함께 개최되기 때문에 11개 읍면 산악회원과 주민 등 최소 5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토닥토닥 걷기' 포스터 [사진=곡성군] |
'괘일산'은 옥과 초입부에 위치한 해발 441m의 소박한 산이다. 산 중턱에 병풍처럼 나란히 줄지어 있는 바위 군락지는 철철이 변하는 산의 형세와 색깔이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에게 절경을 선물한다.
또 인근에는 곡성의 명산 설산이 서로 봉우리를 의좋은 형제처럼 사이좋게 마주하고 있다. 옷자락에 스치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정겨운 사람들과 토닥토닥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올해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지는 성림청소년수련의집이다. 당일 오전 8시 40분 집결해 몸풀기 체조를 하고 산행이 시작된다. 총 5.2km 구간으로 한껏 여유를 부려도 3시간 정도면 거뜬하다.
1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곡성군의 '토닥토닥 걷기' 행사는 금년부터 사회단체 행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4월과 6월 산악회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JC, 전남과학대학교 학생, 청년회원 등 다수의 지역사회단체가 함께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석곡면 코스모스음악회 추진위원회는 물론 음악회를 찾은 관광객들도 '토닥토닥 걷기'에 함께 참여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