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총회 및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이 유럽 주요국과의 글로벌 연구개발(R&D)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제3차 유레카 총회'에 이어 내달 1일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를 계기로 유럽 선진국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추진을 협의하고 내달 중 공동 R&D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첨단소재, 차세대 반도체, 첨단 제조 공정 및 장비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선진 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요·공급망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산업부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해 대응해 '유레카(Eureka)' 회원국과의 공동 R&D 프로그램을 추진, 지난 9월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추진계획을 휘원국과 공유했다. 현재까지 오스트리아, 체코, 스페인 등 10개국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정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2019년 '제3차 유레카 총회'에 참석, 보다 많은 유럽 회원국이 해당 R&D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레카 사무국 및 주요국 대표단 국장급 공무원들과 협의를 추진한다.
해당 유레카 기반 공동 R&D는 회원국간 최종 협의를 거쳐 2019년 11월 중 유레카 홈페이지 및 참여 희망국 개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내년 5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유럽간 최대 R&D 네트워킹 행사인 '제11회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최를 공식 발표해 홍보하고, 행사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사무국 및 의장국(네덜란드)와 협의한다.
내달 1일 한국 산업부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는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기술 혁신 정책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에너지·수소 등 세부 기술 분야의 기술협력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양국의 발전된 IT 산업을 기반으로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년 꾸준히 IT, 전기전자 및 바이오 분야에서 총 16건의 공동 R&D 과제를 추진해왔다.
양국은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서로간 협력 분야를 기존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 ▲임베디드SW ▲에너지효율에서, ▲첨단 소재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등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프로그램에 착수하는데 합의하고, 양국 국장급 공무원의 임석하에 전담기관 간 상기 프로그램 추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합의문에 근거해 내달 중 '한-네덜란드간 소재·부품·장비분야 공동 R&D 프로그램'을 공고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한-유럽 다자간 국제공동 R&D 프로그램' 및 '한-네덜란드간 국제공동 R&D 프로그램'은 내달 중 산업부 및 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 용어설명
* '유레카(Eureka)' :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45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동 R&D 플랫폼으로, 글로벌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장지향형 R&D를 추진중이다. 한국은 2009년 준회원국으로 참여해 올해 5월 비유럽국 처음으로 파트너국으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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