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는 주민문화예술시설인 궁동 '미로센터' 개관식을 11월 1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 준공된 '미로센터'는 예술의 거리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기존의 무등갤러리를 확장해 갤러리, 공연장, 라이브러리, 공방, 창작실, 교육·체험 공간, 카페 등을 갖췄다.
미로센터 전경 [사진=광주 동구청] |
미로센터는 앞으로 △예술의 거리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관계성 회복 △예술의 거리 핵심구간 내 필요한 공공서비스 디자인 △예술의 거리 조형환경 변화 △예술활동으로 '광주가치'를 트렌드에 맞게 계승하는 등 4가지 핵심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는 미로센터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예술의 거리 작가회가 선보이는 드로잉쇼와 상주공연단체 'NS 재즈밴드'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참여 기증도서 부스인 '미로책방'(A동 2층 라이브러리) 운영, 정희창 옹기작가와 '남도식객' 콜라보 푸드 전시 등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문화적도시재생 사업 일환인 시민참여 예술프로그램 '밤의 미로'도 진행된다.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 주제전시 '큐레이티드 광주(Curated Gwangju)'도 시민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광주와 오월정신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와 키워드 등을 바탕으로 디자인, 일러스트, 그래픽, 설치 등 15개 디자인 요소가 시민들을 만난다.
더불어 청소년단체 '동알이(동구를 알리는 이들)'가 광주의 가치를 그림과 타일을 통해 표현, 미로센터 외벽에 설치한 프로젝트형 공공미술 '美路-스펙트럼'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미로센터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예술의 거리를 묻는다'를 부제로 '예술의 거리 밀레니얼 포럼'을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해 예술의 거리에 젊은 세대 유입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성공한 광주출신 국외 거주작가와 해외작가를 초대해 '국제예술 지역교류-광주 2019, with Art 궁동 미로 레지던시'를 개최해 세계 각 도시들과 작가 교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꾀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문화예술과 도시재생을 아우르는 미로센터가 광주 문화예술의 원류 예술의 거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예술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미로센터가 시민들이 문화생산주체가 되는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