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176개노선 폐쇄....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단속 강화
[경북도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상북도청 전경.[사진=경북도] |
또 각 시군별로 기동단속반을 본격 가동한다.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450여명을 집중 배치해 예방활동과 조기발견에 적극 대처한다.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에 의한 실화 예방을 위해 29만6000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한 데 이어 등산로 176개 노선 708km를 폐쇄하고 산림 연접지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앞서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상황실 설치와 함께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홍보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를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0대(산림청 7, 시․군 임차 13, 소방본부 2, 군부대 8)가 출동 태세를 갖추는 등 초동 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애써 가꾼 산림 보존을 위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년간 가을철 산불 현황은 발생 36건, 피해면적 14ha이다.
또 주요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 8건, 쓰레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 6건으로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