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악재를 만난 워싱턴이 무너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홈런 3방을 앞세워 7대1로 꺾었다.
1, 2차전을 내준 휴스턴은 3시리즈 전적을 3대2로 뒤집고 적지에서 3연승을 질주,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대체 투수로 나선 조 로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알바레스의 홈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카를로스 코레아의 홈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5차전 선발로 예고됐던 맥스 슈어저(35)가 목 경련 등의 부상으로 경기 직전 이탈한 게 결정적이었다. 워싱턴은 우완 투수 조 로스(26)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역시'였다. 로스는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선 단 한 경기에 출전했다. 슈어저는 남은 경기 출장도 불투명하다.
결국 로스는 5이닝 동안 공 78개를 던져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조 로스는 2회 1사 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내야 안타에 이어 요르단 알바레스의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4회 2사 2루상황서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이번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로스는 0대4로 뒤진 6회 태너 레이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소토는 교체투수 콜을 상대로 7회말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소토의 포스트시즌 통산 네 번째 홈런이다. 하지만 워싱턴은 이후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휴스턴은 4대1로 앞선 8회 율레이스키 구리엘의 1타점 적시타와 9회초 조지 스프링어가 허드슨을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차전서 7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던 게릿 콜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0일 6차전을 치르는 휴스턴은 저스틴 벌렌더를,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구장을 찾아 직접 경기를 관전했다.
월드시리즈를 직관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휴스턴 선발 게릿 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승리를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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