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차단을 위해 오리 사육을 제한하는 오리 휴지기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리 휴지기 시행기간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이며, 농가가 원하는 경우 10월부터 미입식 농가에 대한 휴지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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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모습[사진=충북도] |
군내 오리사육 규모는 59호 71만수이며, 이 가운데 휴지기 시행 농가는 35호 51만수로, 농가수 대비 약 59%, 사육수수 대비 약 72%가 참여한다.
군은 특별방역대책기간(10월~내년 2월) 철새 경보가 '주의'로 격상된 만큼 AI 차단 방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내년 2월 28일까지를 AI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가금류 사육 농가(154호)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AI 특별병역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조류 밀집사육지역과 소규모 농가 등 방역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공급해 농장 자체소독 및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전국 최초로 AI 휴지기제를 실시한 바 있는 음성군은 2018년 36호(41만수)에 휴지기제를 시행했고 그해 3월 이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