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 평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2019년 제8회 녹색문학상'에 시인 이병철의 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와 아동문학가 정두리의 동시집 '별에서 온 나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사)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이병철 시인과 정두리 아동문학가(왼쪽부터) [사진=산림청] |
올해에는 192건의 작품이 추천돼 시 2편과 동시 3편·소설 1편·수필 5편이 본선에 올랐다.
시인 이병철은 1949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2007년 시집 '당신이 있어'로 등단해 5권의 시집과 6권의 산문집을 집필했다. 현재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생태귀농학교 교장과 지리산 생태영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문학가 정두리는 1947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1982년 '한국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8권의 시집과 24권의 저서가 있으며 초등학교 국정 국어교과서에 '떡볶이'외 6편의 동시가 수록돼 있다.
송경호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녹색문학상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한국작가회의·국제 PEN 한국본부·문학의 집·서울 관계자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더욱 큰 문학상으로 성장시켜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7일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