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서 2%p 상승 지지율 41%, 부정평가는 3%p 하락 5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소 올라가 40%대에 재진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혼란을 거듭하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p 상승한 41%를 기록해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다. 부정 평가율은 3%p 하락해 50%를 기록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19.10.08 photo@newspim.com |
이번 주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는 지난 주 하락 폭이 컸던 30대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30대는 10월 셋째 주 46%에서 넷째 주 55%로 올랐고, 서울 지역은 셋째 주 34%에서 넷째 주 44%로 상승했다.
지지정당 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의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4%,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긍정 22%, 부정 56%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검찰개혁'을 13%로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외교 잘함',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5%),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 1위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이었다. 조 전 장관의 퇴진 이전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이유였던 인사 문제는 이번 조사에는 1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자들은 뒤를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국론 분열/갈등'(7%), '소통 미흡'(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외교 문제'(이상 3%), '북핵/안보'(2%)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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