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미국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예상 밖 흑자 달성으로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두 자릿수의 주가 랠리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테슬라는 3분기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주당 1.86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주당 42센트의 손실을 점쳤지만 테슬라는 예상과 달리 쏠쏠한 이익 창출을 이뤄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억달러로 시장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인 63억3000만달러에 대체로 부합했다.
또 매출총이익률은 18.9%로 월가의 예상치인 17.7%를 웃돌았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던 현금 흐름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다.
3분기 성적표에 투자자들은 크게 반색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는 18% 가까이 급등하며 300달러 선을 터치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가동하는 모델3 전기차 세단 생산 라인과 캘리포니아의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이 향후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만간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경우 미국에 비해 모델3의 생산 비용을 6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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