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아세안 유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진보 인니' 비전과 韓 신남방정책 잘 조화해 공동 번영 이뤄가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조코위 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소중한 친구'라고 칭하며 그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영문과 국문으로 된 메시지를 동시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소중한 친구' 조코위 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님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
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님을 다시 선택한 인도네시아는 대통령님의 포용적 리더십과 함께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우정과 신뢰 덕분에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아세안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통령님의 '진보하는 인도네시아' 비전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해 양국이 공동 번영을 이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별한 우정의 마음을 담아 경축특사를 파견했다"며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 간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기를 바라며, 조코위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 축하할 날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4월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55.5%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시작으로 2기 임기를 시작한다.
외교부는 이날 열리는 취임식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경축특사로 파견했다. 노 비서실장은 취임식에 참석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조코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