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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하고 일한다" 서울 지하철 정비종사자, 근무중 음주 심각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09:42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9:4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차량·시설 정비분야에서 최근 3년 간 근무 투입 후 음주상태로 적발된 인원이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주로 적발된 정비사 가운데 다수는 근무 중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 정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철도안전관리체계 프로그램에 따라 종사자 음주관리 차원에서 실시한 음주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해 적발된 인원은 총 34명에 달했다.

문제는 근무 투입 전 음주측정 결과로 처음부터 업무에서 배제된 인원보다, 근무 투입 후 음주상태로 적발된 인원이 더 많다는 점이다. 즉 근무시간에 음주를 하는 정비사들 숫자가 많다는 의미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음주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해 적발된 인원 중 근무 투입 후 적발된 인원은 총 20명으로 근무 투입 전 적발돼 업무에서 배제된 14명보다 그 숫자가 더 많았다.

자료사진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소속 철도종사자들의 음주근무 행태는 특히 정비분야에서 심각했다. 실제로 지난 3년 간 근무 투입 후 음주상태로 적발된 인원 20명은 모두 철도 차량기지에서 차량과 시설 정비를 담당하는 정비분야 종사자들이었다.

다행히 철도차량 운전종사자가 음주상태로 적발된 사례는 지난 2017년 이후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차량과 시설 점검을 담당하는 정비분야 종사자들의 근무 중 음주 적발 사례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임종성 의원의 분석이다.

임종성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철도종사자들이 근무 중 음주 상태로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서울시민의 발이 되는 철도 안전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서울교통공사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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