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6일(현지시간) 홍콩의 표현과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는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미 상원에 출석, “우리는 홍콩인들과 공유하고 있는 핵심 가치들인 표현과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가 강력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어 “우리는 (중국) 베이징 당국에 이를 지키라고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틸웰 차관보의 언급은 전날 미 하원이 미국 정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기본적 인권과 자유를 억압한 데 책임있는 인물의 미국 비자 발급 금지와 자산 동결 등을 골자로 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한편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미 하원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통과에 대해 “강력히 분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반드시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반발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사진=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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