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북구는 폭염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온 ‘쿨-시티’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북구청이 ‘쿨-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쿨페이브먼트를 시공한 구포어린이교통공원 야외교육장. [사진=북구청] 2019.10.16. |
쿨-시티는 시설 표면온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 복사열 반사, 차단기능을 가진 특수페인트를 도로나 옥상 바닥면에 시공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쿨루프 시공방식은 건물 옥상의 표면온도를 약 10~20℃ 정도 낮추어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크게 효과가 있다. 쿨페이브먼트는 여름철 도로온도를 10℃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이번 사업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인 구포어린이교통공원 등 4개소에 대한 공사를 완료해 앞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나 폭염피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포어린이교통공원 야외교육장에는 쿨페이브먼트를 시공해 표면온도를 약 9℃ 정도 낮추는 효과를 얻었으며,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올해 쿨-시티 사업은 건강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시행햇다”면서 “앞으로 민간 주택단지에도 쿨루프 마을 조성 등 확대·추진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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