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에서 첫 유감 표명
[서울=뉴스핌] 김준희 조재완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광장 정치’가 일상화된 현실에 대해 “집권 여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에서 보듯이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국민 갈등이 증폭되고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10.11 yooksa@newspim.com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공휴일마다 서초동과 광화문이 ‘조국 찬반’ 집회로 분열되며 정치가 실종됐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집회 문제로 직접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제는 여야가 화합해 민생을 챙겨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도 확인한 만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관련 법안 처리를 비롯해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이 우리사회에서 재분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 불평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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