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영동군의 국악와인열차가 한-아세안 국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청 전경 [사진=영동군] |
16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앞두고 부대행사로 열린 ‘한-아세안 열차, 함께하는 미래’ 행사에서 영동 국악와인열차가 활용됐다.
이 국악와인열차는 영동군의 관광 활성화 전략 일환으로 여름철 영동포도축제와 가을철 영동난계축제 등 군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지난 2018년 2월부터 운행하고 되고 있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의 매력이 함축돼 있는 문화 관광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열차는 한국과 아세안 청년, 언론인,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해 경주, 부산, 순천, 광주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한·아세안 열차’로 변신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깔끔한 부대시설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전 객차를 연결하는 최신식의 영상·음향장비 덕분에 우리나라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국악와인열차는 모두 6량이다. 가야금(1호차), 비파(2호차), 북(3호차), 태평소(4호차), 해금(5호차), 징(6호차)을 테마로 외관이 꾸며졌다.
객차 내부는 와인과 국악을 소재로 디자인됐다. 와인바와 와인 케이블석이 있는 와인 홍보관과 공연공간이 마련된 이벤트 칸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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