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콩 도심서 게릴라식 시위...사자산에 '자유의 여신상' 설치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07:59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08:2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말마다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는 홍콩에서 13일(현지시간) 소규모 시위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구룡반도 신계지구와 번화가 일대에서 게릴라식 시위가 일어났다.

홍콩 시민들이 11일(현지시간)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학대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2019.10.11.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홍콩 온라인상에서는 경찰 병력을 분산하기 위해 이날 오후 도심 1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벌이자는 제안이 올라왔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시위대가 도로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놓고, 철도 선로 위에 장애물을 뒀다.

시위대는 이동과 해산을 반복하는 게릴라 전술을 취했다. 여러 지역에서 경찰 측과 충돌이 벌어져 다수가 구속됐다.

한편, 이날 시위대는 홍콩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사자산(Lion Rock) 정상에 '홍콩 자유의 여신상'을 설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4m 높이의 이 여신상은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신위 진압용 무기인 '빈백'에 맞아 한쪽 눈이 실명된 여성을 형상화 하고 있다.

여신상은 홍콩 시위대 상징인 방독면과 고글을 쓰고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손에서는 시위 슬로건인 '광복 홍콩, 시대 혁명'이라고 쓰여진 검은 깃발을 들고 있다. 

홍콩 반(反)정부 시위대가 13일(현지시간) 사자산(Lion Rock) 정상에 4m 높이의 '홍콩 자유의 여신상'을 설치하고 있다. 2019.10.13.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