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지난 10일 한천면 모산리에서 능주농협의 벼 건조저장시설(DSC) 준공식이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농협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화순군 능주DSC(벼건조저장시설) 준공식 [사진=화순군] |
행사는 벼 건조저장센터 건립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원료곡 투입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벼 건조저장센터는 구충곤 군수 취임에 즈음해 화순군농민회와 한천면민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17억원의 사업비 중 화순군이 폐광기금으로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2017년 예산에 반영했다. 올해 폐광지역 진흥지역으로 고시돼 지난 3월에 공사를 시작하고 9월에 준공했다.
건조저장센터는 3만7500가마(40kg)를 건조·저장할 수 있고, 500t 3기와 시간당 30t을 건조할 수 있는 건조기 2기, 시간당 30t을 이송할 수 있는 호퍼스케일, 시간당 30t을 선별할 수 있는 조선기 등이 있고 기계실과 관리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으로 고품질 벼 생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산물 벼 건조 작업 대행 등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소, 수확기 벼 매입량 확대, 수확 수 건조 등에 따른 관리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종진 능주농협장은 “공공비축미곡 산물 벼 450톤과 자체 벼 매입을 통해 벼 건조저장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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