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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문제가 ‘남자 탓’”…광주종합버스터미널 전시 작품 논란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5:25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5:25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전시된 성매매 예방 포스터 작품을 두고 ‘성 문제는 남자들만의 문제’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혐오를 배척하며 평등을 지향하는 단체인 문선호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대표는 “마약, 밀수등 모든 범죄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의 잘못인데 어째서 성매매는 한쪽은 가해자고 한쪽은 피해자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전시된 '성매매,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습니다' 작품 [사진=전경훈 기자]

터미널에 전시된 작품들은 ‘성매매,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습니다.’, ‘잘못된 당신의 선택, 무너지는 여성인권’ 등 남성의 성 욕구로 인해 성매매 문제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당위 관계자는 “일명 호빠, 남성접대부 등 남성을 성적으로 소비하는 여성들에게는 침묵하면서 어떻게든 성매매 공범자를 피해자, 강요에 의한 희생자로 만드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황당하다”고 설명했다. 당당위 일부 회원들은 터미널에 항의전화를 하며 철거를 요청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전시된 성(性) 관련 작품들 [사진=전경훈 기자]

이에 터미널 관계자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존 취지는 성매매 예방이 목적이기 때문에 매년 전시 하고 있다”며 “(사)광주여성의전화에서 전시요청이 와서 장소 제공을 해드린거고 내년에는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선 단체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전시된 작품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광주여성의전화가 주관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작품은 (사)광주여성의전화에서 지난달 28일 인권상 50만원, 평등상 30만원, 평화상 10만원, 정의상 3만원 등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총 15점을 선정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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