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 65세 이상 노년층 부채 증가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 부채조정이 원활하지 않다. 생애주기에 맞는 부채관리 노력이 필요하고 대응책을 추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노년층 부채 증가에 따른 대응책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질의에 "유럽과 미국의 경우 연령이 높을 수록 소득대비 부채가 낮아지는 반면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kilroy023@newspim.com |
이 총재는 '한은의 노년층 부채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냐'는 강 의원의 질문에 "향후 노년층 부채 증가에 대한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정년 연장 및 폐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의에는 "고령화 추세와 인구변화를 감안하면 정년 연장이 검토돼야 한다"며 "다만 시행시기와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할지는 면밀히 따져봐야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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