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최저임금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 일부 문구 삭제 의혹에 대해 "분석 기간과 정책 시행시기와 맞지 않아 원저자와 협의해 최종 수정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kilroy023@newspim.com |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최종보고서 결론부문이 일부 완화된 표현으로 바뀌었다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연구결과 분석기간이 지난 2010~2016년까지 돼 있는데 그 이후에 이뤄진 정책에 대한 평가는 맞지 않다고 심사위원들과 의논했고, 원저자와 협의해 최종 수정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내용이 당초 결론 부분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것이 결론이었는데 최종 발간보고서에는 이 문구가 삭제됐다"며 "한은의 전형적인 보고서 '물타기'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