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터키, 美와 시리아 작전 논의...백악관 "관여치 않을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09:2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프라테스 강 동쪽 시리아 북동부를 겨냥한 군사작전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를 가졌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번 군사 작전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YPG)에 의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 안전지대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터키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과 터키 군인들이 시리아 텔 아비야드 근방에 있는 이전의 쿠르드 민병대(YPG) 군사기지 앞에서 합동 순찰을 돌고있다. 2019.09.08.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통령실은 또 양국 정상이 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알렸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터키가 오랫동안 계획해온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에 곧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지원하거나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슬람국가(IS·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격퇴한 미군은 더 이상 시리아 북부 인근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 간 전화통화는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장이라도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YPG)를 몰아내기 위해 군사작전을 개시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 직후 이뤄졌다. 그는 지난 5일 소속당인 정의개발당(AKP) 회의에서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작전계획을 끝냈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미국과 터키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은 시리아 북동부 안전지대 설정에 합의했으나 여전히 미국과 터키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터키는 미국이 합의 이행에 소극적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따라서 터키는 국경을 넘어 YPG가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시리아 북동부에 자력으로 공세를 펼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동맹 세력인 YPG와 나토 회원국인 터키 사이에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 주둔 미군의 완전 철수를 지시했지만 터키 등 동맹국들의 반발에 결국 일부를 잔류시키기로 했다. 미국은 SDF와 연계해 IS를 대상으로 공습을 펼쳤으며 이후 양측은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