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무언가 하고 싶어 한다면서 북미 협상 재개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스웨덴에서 열리는 북미 간 실무협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지금 북한과 상대하고 있다. 그들은 만나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만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아마도 우리가 이야기하는 동안 (북미 협상이) 추진되고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분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이란 및 중국 등과의 협상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무언가 하고 싶어 한다. 이란도 무언가 하고 싶어 한다"면서 "우리나라에 상처를 입히는 (민주당의) 마녀사냥에도 불구, 이란은 무언가 하고 싶어하며 북한도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한다. 중국도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각각 이끄는 북미 실무 협상단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실무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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