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65개 시민단체 "홍콩 정부, 시위 폭력 진압 중단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홍콩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지난 1일 시위에서 18세 고교생 경찰 실탄 맞아 중상"
"홍콩 경찰, 사과하고 진상조사 해야...집회·시위 자유 보장"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최근 홍콩 시위에 참가한 고교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시민사회단체와 재한 홍콩인들이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고 나섰다.

국제민주연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홍콩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와 재한 홍콩인들은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정부는 무차별적 폭력 진압을 중단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홍콩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와 재한 홍콩인들은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정부는 무차별적 폭력 진압을 중단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2019.10.04. hwyoon@newspim.com

이들은 “지난 1일 국경절을 맞은 홍콩에서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애도의 날’ 행사가 있었던 날, 시위 참여자인 중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경찰 실탄에 왼쪽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그간 꾸준히 비판 받아온 홍콩 경찰의 무차별적 폭력 진압과 과잉 대응을 여실히 보여주는 충격적 사건”이라며 “홍콩 경찰의 폭력 진압에 심각하게 우려하며, 홍콩 경찰은 즉시 사과하고 이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공식 철회를 밝혔지만 홍콩 시민들은 ‘5대 요구’가 모두 수용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라며 “홍콩과 중국 정부는 송환법 철회 이후에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는 이유를 직시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오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홍콩 시민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 검은 색 옷을 입었다. 일부 참가자는 홍콩 정부가 집회나 시위에서 가면, 마스크 등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랑희 인권운동공간 ‘활’ 활동가는 “실탄 발포만으로도 심각한 문제인데 이에 대해 경찰과 정부는 인정하지 않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는커녕 이 모든 것들이 시민들과 시위대의 책임이라고 한다”며 “이는 어떤 반성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6년 백남기 농민이 경찰 살수차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을 때 수많은 국제 인권 활동가들이 이를 규탄하고 한국을 방문했다”며 “홍콩 정부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또 다른 홍콩 시민이 거리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2016년 국제 인권 운동가들이 했던 것처럼 함께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홍콩 시민들과 주한 중국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국경절 시위에서 홍콩 경찰이 18세 남자 고교생에 실탄을 쏴 고교생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6월 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작된 홍콩 시위는 지난달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선언한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hwyoo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