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점검 후 당정협의 개최... 신속 확실한 피해대책 강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와 관련해 “현재 당 차원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태풍과 관련된 피해복구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우선 부산 사하구에 산사태가 나서 매몰자 추가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재민도 2천명에 가까운 상황이다. 재산피해 역시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30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미탁에 의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비상회의를 소집했다”며 “오늘 보고를 듣고 추가적인 당정협의를 개최해서 신속하고 확실한 피해대책을 강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낙연 총리께서도 행안부, 소방청, 경찰청 등 매몰자 구조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당도 재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위원회와 함께 피해복구에 총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범보수 장외집회를 진행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1야당은 정쟁을 위한 동원집회를 하고 있다”며 불편함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금 야당이 할일은 동원 집회가 아니라 태풍피해 대책마련과 이재민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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