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불꽃축제 일부 행사 취소
“5일 세계불꽃축제는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영향으로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여의도 불꽃축제 일부 행사가 취소·연기됐다. 다만 주말인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주식회사 한화는 2일 “디자인 위크 행사장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오늘 전시는 일부만 진행하고 예정된 행사는 내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마트24 동작노을카페에서 바라본 불꽃축제 모습.[사진=이마트24] |
주최 측은 이날 오전부터 디자인 위크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비가 내리는 만큼 야외에서 진행되는 ‘드로잉 쇼’ 행사와 동력을 사용해 움직이는 작품 전시 일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추후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경우 안전 등을 이유로 일부 행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될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기상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안내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만 여의도 불꽃축제의 꽃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5일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주최 측은 5일 태풍의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태풍은 내일 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체크하고 있어 5일 열리는 축제와는 크게 연관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억수같이 폭우가 쏟아지지 않고 흩날리는 정도라면 축제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1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 관계자는 “작년에도 태풍 영향이 있었지만 100만명 정도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상상황이 더 괜찮아 100만명 이상 시민이 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19 여의도 불꽃축제는 5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과 계절광장에서 진행된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