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주한옥마을 및 향교일대에서 6개 분야 4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비빔밥축제가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 장소를 서학동 예술마을과 남부시장 등으로 확장하고 시민과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전주음식업소 맛집 부스를 확대했다.
선기현 축제 조직위원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비빔밥 축제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전주시] |
또 축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비빔전설 △연희단 △각설이패 △기접놀이 등 동적이면서도 연희적인 콘텐츠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 35개동에서 준비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비빔밥을 행사장을 찾은 5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3355 우리동네비빔밥’이 9일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전주의 손맛을 이어온 명인·명가·명소 등이 축제장에 직접 나와 관람객들과 만나고, 다양하고 맛깔스런 음식들뿐만 아니라 음식의 품격을 높여주는 전주의 독창적인 식기류와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인 중국 징더전 등 아름다운 테이블웨어들도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초청 마스터쉐프 쿠킹콘서트에는 미국 샌안토니오, 스웨덴 오스터순드, 멕시코 엔세니다, 중국 순더 등 4개국 쉐프들이 직접 참여해 세계 국제음식창의도시의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풍성한 글로벌 먹거리들을 선보이기 위한 다문화푸드존도 마련돼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축제에서는 △대형 비빔밥 앞에서 사진도 찍고 시식도 할 수 있는 ‘대형비빔밥 찍고! 먹고!’ △다양한 미션 수행 후 얻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밥의 3가지 유래에 대한 상황극을 체험하고 전설 속 비빔밥을 맛보는 ‘비빔전설’ △어린이 1000여명이 요리사가 돼 비빔밥을 즐기는 ‘옹기종기 비빔밥’ △음식관련 학생과 전문가 700여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요리경연대회’ △전주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마을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오면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 △전국 40여개 팀이 참여하는 비빔문화공연 ‘버스킹으로 물들다’ 등 먹거리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주음식의 뿌리로 알려진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과 135년 전 전라감영을 다녀간 외국인의 일기에서 찾은 전라감영의 외국인 접대상도 재현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연계행사로 △‘제3회 1593 전주별시’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이 오는 12일 전통문화연수원과 전주향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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