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미약품그룹은 그룹의 능력중심 우수인재 채용 및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이 최근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Best HRD(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Best HRD 인증은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재직 근로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사진= 한미약품] |
한미약품그룹의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과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대표이사 장영길)은 지난달 25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Best HRD 인증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신입사원 입문교육 △승진자 교육 △중간관리자 교육 △팀장(관리자) 리더십 과정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직책 및 직무에 맞는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핵심인재 관리를 위해 사내 MBA(H-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H-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인재에게 정규 MBA 과정(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또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무 관련 장기 외부 교육(석·박사 등)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직무순환제도를 활성화해 본인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직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이동을 장려하고 있다.
김현수 한미약품 이사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수인재 채용과 관리, 임직원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 분야에서도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함께 인증을 받은 한미정밀화학도 채용, 임직원 교육, 사내제도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미정밀화학은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사 중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과 독일, 호주, 일본 등의 의약품 규제 및 허가 당국으로부터 GMP 제조 시설 적합 인증을 받아 40여개국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은 기존 공채뿐 아니라 장기현장실습제도, 일∙학습병행제, 수시채용제도 등으로 채용 채널을 다각화해 능력중심 우수인재 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신입사원의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MAKE 프로그램’(Manner, Attitude, Knowledge, Energy)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3일간 진행되던 입사 교육을 사내∙연수원 교육과 입사 후 멘토링, E러닝을 합쳐 3개월 정도로 대폭 늘렸다.
또한 엘리트 한미인을 육성하기 위한 사내 도서관을 설치하고 원어민 온라인 강좌 OEC(Hanmi Online English Class), 상급학교 진학 지원 및 국내∙외 학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자기주도 학습문화도 구축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는 연구∙품질 등 부서에서는 영어 강좌를 필수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임종민 한미정밀화학 감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내 HRD제도를 구축해 임직원 역량 강화 및 제약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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