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상대로 자진사퇴 압박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지난달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30일 경제 분야에 이어 나흘차로 이날 조국 법무부장관이 다시 출석함에 따라 조국 대전이 또 한 차례 국회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첫 날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장관을 상대로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검사와 통화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끌어내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26 kilroy023@newspim.com |
이날도 한국당은 공격수를 배치, 조 장관을 상대로 자진 사퇴 압박을 높일 전망이다.
한국당은 판사 출신인 주호영 의원을 1번 타자로 출전시킨다. 그 뒤를 이어 박명재·함진규·김명연·강효상·신보라 의원이 출격한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교육정책, 고용 및 복지 정책 상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한국당과 검찰의 '검은 짬짜미'를 부각,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조 장관에 대한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조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핵심 증인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가짜 학력 문제, 최 총장과 한국당 의원들과의 커넥션 가능성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맹성규·박완주·송기헌·송옥주·이용득 의원 등이 질문자로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이 출전하고 정의당에서는 여영국 의원이 대정부질문 데뷔전을 치른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