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 포드가 베트남에서 실시한 애프터 세일스 서비스(A/S) 고객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작년 토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시장 분석 업체 J.D. 파워는 최근 '2019 베트남 고객서비스지수(CSI)'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지난 7월까지 1513명의 신규 자동차 보유 베트남인들의 설문 조사 결과가 담겼다. 설문 조사는 A/S 만족도를 서비스 품질, 차량 픽업, 서비스 시설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점수를 매겨 총점수를 합산한 것이다.
조사 결과 포드가 총 1000점 가운데 832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마즈다(824점), 3위는 공동 미쓰비시와 토요타(823점)다. 셰보레와 현대자동차는 둘 다 820점 넘게 평가받았고 기아와 혼다는 하위 순위를 차지했다.
푸조, 스즈키 등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구입한 이들이 많지 않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동차 수입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월 베트남의 수입 자동차 판매량은 8만2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급증했다.
반면, 현지 생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떨어졌다.
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자동차 생산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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