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 호아빈성(省)에 베트남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관련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베트남 근로자들이 베트남 북부 타이 응우옌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호아빈성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삼성이 전자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한 곳을 짓기 위해 호아빈성의 500~100헥타르 면적(의 부지)을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호아빈성에 공장 신설을 검토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호아빈성 당국과 부지 임대 관련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공장 8곳과 연구개발(R&D) 센터에 173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베트남 수출의 5분의 1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8월 베트남 스마트폰과 전자부품 수출은 333억9000만달러(약 40조51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 중 대부분이 삼성전자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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