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동해면 내곡리 내 드론 연구개발 및 시험·검증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사진=고성군청]2019.9.30 |
고성군 비행시험장에는 활주로가 구축돼있어 드론 제작 업체 등은 전문장비를 지원받아 고정익 드론 등의 비행시험, 안전성 실험 등을 할 수 있다. 비행시험장은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되고년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기간에 길이 200m, 폭 20m 규모의 활주로, 비행통제실·기계실 등을 갖춘 통제센터, 시험기체정비·지상장비 데이터분석 등이 가능한 정비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업체의 기술개발 편의를 위해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 등 지원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레이더 등을 통해 수집된 시험결과의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며 정지추력시험 등 지상시험시설을 통해 기체가 다양한 기상조건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용 희망 업체 및 연구기관, 대학교 등은 항공안전기술원에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드론 제작업체 등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험하고 성능검증을 확인할 수 있어 드론분야 기술개발 및 활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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