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의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과 제13차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이 밝혔다.
AP통신은 왕서우원 부부장이 이날 중산(鐘山) 상무부 부장을 비롯해 당국자들과 함께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왕 부부장은 정확한 협상 재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국경절 연휴가 오는 1일부터 7일까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위급 무역협상은 7일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제매체 CNBC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협상이 내달 10일 워싱턴D.C.에서 재개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왕 부부장은 이날 또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 상호 이익의 원칙에 따라 평등한 대화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왼쪽부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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