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4일(현지시간) 차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이날 미중 기업협의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23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2주 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왕 부장은 미중 양국은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고 상호 및 전 세계 이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 부장은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등 무슬림을 탄압하고 있다는 미국 측 비판과 관련,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신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중국의 무역관행을 '불공정 무역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규모 시장장벽, 국가보조금, 환율 조작, 지식재산권 절도 등에 의존한 경제 모델을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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