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3당 원내대표 회동, 국감 증인채택·자녀 전수조사 등 논의…합의 불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야당 "증인채택, 특별감찰관 임명해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정기국회 현안 등을 논의했다. 국정감사 증인 미채택 문제와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교섭단체 원내회동에서 문 의장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세계를 보고 전진하는 이 시기에 우리 정치는 정파적 싸움중”이라며 “지금 누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고 모두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09.16 leehs@newspim.com

문 의장은 “국회에서 여야는 국민 통합과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하고 이를 위해 양보와 협조의 포용적 정치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비롯한 특별감찰관 임명과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 등에 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직전 기자들에게 “국감이 정상화 되도록 국감을 무력화하는 민주당의 증인 철벽 방어를 걷어내야 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비롯해 대통령의 수사방해 방지와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예고한 뒤 비공개 회동에 나섰다.

그는 “특히 이번 국감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조국 관련 이슈라 생각한다”며 “이 관련 국감 증인을 한명도 채택하지 못하게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또 대통령의 수사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조국 사건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추천해서 청와대가 임명해야 하는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여당의 태도전환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09.16 leehs@newspim.com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조국 관련 국정조사 진행과 특별감찰관 임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우리 사회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엇이냐 묻고 있는데 국회가 그 부분에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측면에서 검찰은 검찰대로 수사를 진행중이지만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 원내대표 말대로 특별감찰관 공석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과거부터 끊임없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만큼, 해당 제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도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아까 말했듯 국정조사가 실질화 되도록 해야 하는 부분을 주장했고, 특별감찰관을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을 주장하며 사실상 특별감찰관 임명 부분을 무력화했는데, 공수처 설치에 상관 없이 이것은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므로 하루 빨리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제2, 제3의 조국 사태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통령 일가와 고위 공직자 등 비위를 밝혀내는 것이 특별감찰관이 해야 할 일”이라며 “그런데 특별감찰관이 3년 이상 공석으로 있어서 문재인 정권의 여러 사람에 관한 비위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하루빨리 여당이 특별감찰관 임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춘숙 대변인이 브리핑을 이어갔다. 정 대변인은 “특별감찰관 관련해서 과정이 생략돼있는데, 지난 17년 8월에 교섭단체가 추천방식을 변경하기로 합의가 됐다가 지난 18년 4월 바른미래당에서 야당이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꾸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감찰관 임명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데 이것을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미뤘다고 하는 것은 틀렸다”며 “그러나 너무나 죄송하게도 국회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