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1%p 상승 41%, 부정평가 3%p 하락 50%
긍정평가 이유 1위는 '외교 잘함', 부정평가 1위는 '인사 문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연설 등 국제외교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이 전국 만19세 이상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p 상승한 41%였고,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50%를 기록해 긍부정평가 차이는 9%p로 좁혀졌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원인은 국제 외교였고, 부정평가의 주요 원인은 조국 법무부장관 문제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 잘함'(18%)를 가장 많이 꼽았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12%)이 2위였다. 그 뒤를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 있다'(이상 6%), '복지 확대',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검찰 개혁'(이상 4%)였다.
반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인사(人事) 문제'(34%)를 압도적 1위로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그 외에도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5%), '외교 문제'(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는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경제/민생 문제가 가장 많이 나왔으나, 최근 한 달간 인사 문제 지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주부터 1순위에 올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안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