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청양군이 충남지역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벗었다. 군은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수가 2017년 46명에서 2018년 37.1명으로 낮아지면서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자살율이 6번 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자살률 감소 위한 대책회의 모습 [사진=청양군] |
통계청과 청양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청양군 자살률은 2014년 75명·2015년 59.1명·2017년 46명으로 충남지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자살률이 감소하면서 2016년 충남 7위를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명단 첫 번째에 오르는 불명예를 벗게 됐다.
청양의료원은 자살률 감소 이유로 생명존중 인식 확산과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치료연계를 들었다. 또 청소년과 노년층 대상의 자살예방교육과 적절한 치매환자 관리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의료원과 읍면 복지공무원·관계기관 실무자가 멘토로 참여한 고위험군 멘토링 사업을 통해 주1회 이상 전화와 방문상담을 통해 심리적 완화를 돕고 있다.
청양의료원 관계자는 “자살을 단순히 개인문제로 방치하는 사회는 전체 건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공동체의 노력으로 사회적 타살이라 불리는 자살을 예방하고 개개인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