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이 오는 2021년에 열리는 제20회 한국 강의 날 대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부산 한국강살리기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 단체들의 투표를 통해 연천이 제20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사진=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는 최근 부산 한국강살리기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 단체들의 투표를 통해 연천이 제20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는 2박 3일에 걸쳐 전국의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 배우는 교류의 장으로, 이를 통해 좋은 강의 모습을 찾아가고 지속가능한 하천운동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나눔과 배움의 장의 역할을 한다. 특히 민간 활동의 다양한 성과와 경험을 교류하는 대회로서 강의 날 대회는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강과 하천 살리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전국의 하천 전문가와 환경단체 등이 참석해 하천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과 하천 보전 사례 발표, 해외 우수사례 소개 등을 진행하며 민간단체가 주관하고 환경부, 광역자치단체, 지자체가 후원하는 대회다.
백승광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2021년 ‘한국 강의 날’ 대회 유치는 유네스코생물권보존지역,세계지질공원에 이은 쾌거"라며 "수려한 임진강과 한탄강, 큰강이 흐르고 있는 연천을 전국 방방곡곡에 알릴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과 2012년 대회 유치전에서 실패했지만 2년동안 한탄강살리기 10만 서명운동 등 지역 거버넌스를 결성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교육과 하천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질적인 활동평가가 호응을 받았다”며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지정,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연천 DMZ일원의 뛰어난 자연생태환경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매년 8월쯤 개최하는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지난 2002년 제1회 양평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8회째 경기도 오산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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