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이란 제재를 두고 양측이 대립각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과 평화로운 해결안을 원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 도중 “미국은 이란과 평화적 해결을 원하며,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면서 “결국 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이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과 협상할 기회를 갖고 양국에 모두 양호한 결과를 도출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석유 운송과 관련된 중국 기업 등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고, 미국 재무부도 이란 석유 수입과 관련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6개 중국 기업과 5명의 중국인을 추가로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은 미국의 압박 하에서는 결코 대화하지 않을 것이지만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따른다면 대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대화 전제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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