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 석유 운송과 관련된 중국 기업 등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 기간 개최된 이란 핵 반대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제재를 어기고 고의로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송한 일부 중국 기업 등에 오늘 제재를 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 재무부도 이란 석유 수입과 관련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6개 중국 기업과 5명의 중국인을 추가로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업체는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의 자회사인 코스코 해운 탱커와 선박 관리 회사를 비롯해 콩코드 석유, 페가수스 88 유한공사, 쿤룬 해운, 쿤룬 지주 회사 등이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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