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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그린란드 사태가 전화위복?… 덴마크 총리 "다음달 조기총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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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6일 다음달 24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점령 시도에 강경 대응하며 사민당 지지율이 17%에서 22%로 반등해 정권 연장 기회로 삼았다.
  • 전문가들은 그린란드·우크라이나 위기 대응 능력과 복지·이민 문제 등이 치열한 접전 총선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집권여당 사민당, 최근 지지율 반등… "선거 승리 최적기"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6일(현지 시간) 다음달 24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총선은 원래 오는 10월 31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었는데 7개월 정도 앞당긴 것이다.

덴마크의 북극 지역 자치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프레데릭센 총리와 그가 속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사민당)의 지지율이 반등한 현 상황을 정권 연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6일(현지 시간) 수도 코펜하겐 국회에서 "다음달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수도 코펜하겐 국회에서 "모두가 알다시피 그린란드를 둘러싼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는 결정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미국이 덴마크의 안보와 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덴마크인들과 유럽인들은 진정 스스로의 힘으로 서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정의해야 하며, 우리 대륙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재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과 언론은 이번 선거가 매우 치열한 접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평론가 요아힘 올센은 "지도자로서의 프레데릭센 총리에 대한 신뢰와 그가 그린란드 및 우크라이나 위기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지 등이 이번 총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치학자 루네 스투바게르는 외교·안보 이슈 이외에 식료품 가격과 복지, 사회적 불평등, 이민 문제 등도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미 두 번의 총리 임기를 거쳤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오랫동안 국정을 맡았음에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레데릭센 총리의 조기 총선 결정은 최근 자신과 사민당의 지지율이 다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00여년 만에 수도 코펜하겐의 시장직을 잃는 등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총선 때 득표율이 28%였던 점을 감안하면 9%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다가올 총선에서 패배와 함께 정권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공세가 반전을 가져왔다. 

프레데릭센 정부는 군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파상적 압박에 굴하지 않았고, 독립 국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영국·독일·프랑스 등 다른 유럽 주요국들과 강력한 연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국의 압박에 맞섰다. 

결국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점령하겠다는 위협에서 물러섰고,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했다. 또 향후 덴마크와 대화를 통해 그린란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여론조사에서 사민당의 지지율은 22%까지 오르는 등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기관 복스메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40.9%를 기록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장 총선이 치러진다면 연정이 전체 179석 중 7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덴마크 국제문제연구소의 미켈 룬게 올레센 연구원은 "프레데릭센 총리는 어차피 올 하반기에 선거를 치러야 했는데, 덴마크 국민들이 그가 트럼프에 맞섰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지금이 최적기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왕립덴마크국방대학의 욘 라베크 클렘멘센은 "정치적으로 볼 때 프레데릭센 총리에게 짧지만 '허니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국민들 사이에 '국기 아래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에피니언이 지난달 만 18세 이상 덴마크 국민 105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미국을 적대세력이라고 답했다. 동맹국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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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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