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개시한 데 대해 민주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보고난 뒤 사과할 것이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그렇게 해야한다, 완벽한 통화였다-그들이 놀라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트윗을 통해서도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자신처럼 나쁜 대접을 받은 대통령은 없었다면서 “민주당은 증오와 공포에 갇혀 있다”며 역공을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런 일이 다른 대통령에게도 일어나도록 허용해선 안된다.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민주당의 탄핵 조사 개시 움직임에 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록을 공개하도록 백악관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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