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트럼프 탄핵 이슈 불거져 일제히 급락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9:29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9:2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가 불거져 25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하원 차원의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이미 고조된 시장 불안감을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강력 비난한 것도 내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던 양국 간 기류에 부정적 압박을 가했다.

영국에서는 대법원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의회 정회 조치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보탰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4% 내리며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7월 말 급락세를 보인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하는 것이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기술주 주도로 1.4% 급락하고 있으며, 프랑스 CAC 지수와 독일 DAX 지수도 각각 1.6% 및 1.3% 빠지고 있다.

앞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1% 이상 급락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는 3주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0.1% 가량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외환시장에서도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부각되며 중국 위안화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2% 가량 상승 중이다.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전날 기록한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0.4% 내리고 있다.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신흥국 통화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압박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불거진 후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이 이에 대해 공식적 탄핵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탄핵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거부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