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 갈래로 분열"…미·중 갈등 지적 및 다자주의 강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24일(현지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 도중 “한반도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새 (3차) 정상회담을 향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중심으로 세계가 “두 갈래로 쪼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과 중국이 인터넷, 통화, 무역, 금융 규정 등에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제로섬 지정학적, 군사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는 큰 균열을 피하면서 강력한 다자기구를 기반으로 다극화된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