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당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 통화 녹취록 공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나는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해 유엔에 있지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한 완전히 기밀 해제되고 편집되지 않은 녹취록을 내일 공개할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은 그것이 매우 친절하고 완전히 적절한 통화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압력은 없었고,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과 달리, '퀴드 프로 쿼'(quid pro quo·주고 받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파괴적인 마녀사냥의 연속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9.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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