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 검찰 구성원들에 이메일 보내
“검찰 제도 개선 방안 등 이야기해달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대한 생각, 업무와 관련된 고민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전국 검사와 검찰 직원 등 검찰 구성원들에게 보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6대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9.09 pangbin@newspim.com |
조 장관은 “평소 생각하는 검찰 제도 개선 방안이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메일로 편안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정책과 검찰 개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의견을 주신 분의 이메일 주소는 업무 담당자 외에는 볼 수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두 삭제돼 비실명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쁜 업무 중에 또 다른 고민을 보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여러분께서 제안해 주신 의견이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전국 검사와 검찰 직원들로부터 검찰 조직문화 및 근무평가 제도 개선, 검찰업무에 관한 고충, 검찰 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장관 명의 이메일로 받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홈페이지에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 공간을 마련, 접수를 시작했다. 법무부는 접수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조만간 발족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건의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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