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의 패션·생활용품 업체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신발·가방 업체 '글로벌 패션'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아시아 시장 전문 매체 딜스트리트 아시아에 따르면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양측 회사 모두 구체적인 인수계약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회사는 글로벌 패션 자회사인 신발 브랜드 바스카라(Vascara)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베트남의 패션 시장의 잠재력을 봤다"면서 특히 바스카라와 같은 신발 브랜드와 가방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글로벌 패션 측도 성명을 통해 인수 소식을 알렸다. 회사는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이 당장 실질적인 경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 전략적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알렸다.
러 칸 빗 한 글로벌 패션 최고경영자는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의 경험이 고품질의 제품 라인 출시와 사업 확장 가속화, 더 많은 국내 여성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패션은 베트남 전역에서 1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의 신발·가방 브랜드 '바스카라' 매장. [사진=바스카라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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