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송정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지난 21일 송정도서관과 인근 송정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관에서 떠나는 숲체험’을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50여 명의 가족 단위 참가자는 숲해설가가 알려주는 송정공원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줄줄이 풍선전달하기 등 놀이 활동을 하며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송정공원 일대를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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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도서관 가족 숲체험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
참가자들은 송정공원에 널리 떨어져 있는 솔방울로 팔찌를 만들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보고, 숲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나만의 정원, 테라리움을 만들며 식물을 가꾸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는 체험을 했다.
이날 숲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들과 함께 산책도 하고 정원을 만들어서 즐거웠다”며 “도서관에 책 빌리러 올 때 공원을 지나치기만 했는데 앞으로 더 관심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송정도서관 최상길 관장은 “숲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도서관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서 기쁘다”며 “천고마비의 계절인 9월에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독서로 마음을 살찌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