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에 대한 해외원정 출산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 자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모두가 같이 국정감사를 받자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9.21 alwaysame@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집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여당은) 조국을 감싸다 못해 이제 물타기에 나섰다.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출산을 했다고 한다”며 “맞다. 원정출산했다. 무슨 원정출산을 했냐. 부산 살면서 아기(아들) 낳을 때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낳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딸아들, 조국 딸아들, 황교안 대표 딸아들, 저희 딸아들 다 국감하자”며 “물타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으려는데 국민들이 속겠나. 한국당을 위축시켜 조국 파면 여론을 위축시키려 하는데 우리가 위축될 사람이냐. 당당하게 끝까지 조국 파면을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문 대통령과 여권이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결국 선거법을 고쳐 보수우파가 절대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게 하려는 장기집권 야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이 임명된지 13일이 됐다. 대한민국 수치의, 국민 모욕의 13일 아니었나. 그동안 조국은 검찰을 자기 손아귀에 잡으려 했다”며 “제일 먼저 검찰 공보준칙을 바꿔 피의자를 비공개로 소환하라는 ‘조국 준칙’을 만들려 했다. 국민들이 반대하자 예산권, 인사권을 가진 자리에 비검사 출신을 앉혀서 수사를 좌지우지 하려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렇게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이유는 본인의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가장 걱정한 것은 구속된 5촌 조카 조범동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워놓고 본인은 몰랐다, 피해자다 이렇게 빠져나가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아침 조범동이 조국 배우자인 정경심의 갑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는 중요한 보도가 나왔다”며 “정경심이 조국 사모펀드의 주범이고 그 끝은 조국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