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기국회 일정 합의…내달 2일부터 국감 시작
"우상호, 최순실 때 검찰 수사에도 국정조사 주장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올해 정기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권력형 비리 진상 규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10월 2~21일 국정감사, 10월 22일 대통령 시정연설, 10월 28~3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0월 31일 본회의 및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는 일정에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7 leehs@newspim.com |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에서는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진상 규명을 할 수 밖에 없다.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몸집이 커지고 복합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상임위별로 관련된 비리 조사를 해보니 정무위는 조국 가족 사모펀드를 해야한다. 기재위는 불법, 편법, 동원 과정서 재무조사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교육위는 딸 스펙 조작 문제, 웅동학원 사유화 문제가, 과방위에서는 조국 관련 실시간 검색 의혹 조작 등 거의 전 상임위서 조국 관련된 비리 진상규명 위한 지금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1개 부처가 아니라 관련된 기관 단체가 많아지는 그런 형국”이라며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요구 중이다. 여당은 수사 중이라 국정조사를 못한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회피 중이다. 과거 최순실 사태 때 당시 우상호 원내대표는 ‘검찰이 아무리 수사 열심히 하더라도 사건 전모 파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고 실제 국정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수사 중이라 답 못한다는 장관 후보자에 이어서 수사 중이라 국정조사를 못한다는 여당”이라며 “이런 식으로 민심을 외면한다면 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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